[보조배터리] 보조배터리 비행기 기내 반입 규정 및 용량 알아보기

얼마 전 무안공항에서 있었던 제주항공 화재 사고의 원인이 보조배터리 때문이었다고 하죠. 이 사건 이후로 보조배터리의 비행기 기내 반입 규정과 용량이 더 엄격해졌다고 해요. 그래서 오늘은 보조배터리의 기내 반입 규정과 용량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1. 보조배터리의 위탁수하물 가능여부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보조배터리는 위탁 수하물로 부칠 수 없어요. 위탁 수하물은 비행기 기내에 직접 소지하여 탑승하지 않고 화물칸으로 보내는 짐으로, 주로 큰 사이즈의 캐리어를 수하물로 보내게 되는데 이 안에 보조배터리를 넣어서 부치면 안 되는 거예요. 보조배터리나 전자담배는 리튬 배터리로 인한 발화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국제 항공안전법에 의해 용량에 관계 없이 모든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기내에 직접 소지하여 탑승해야 돼요.

 

2. 보조배터리의 기내 반입 기준

기내 보조배터리 반입은 용량(Wh)에 따라 달라져요. 일반 보조배터리는 대부분 100Wh 이하 제품 (20,000Ah & 3.7v 제품 기준 약 74Wh 용량) 이에요.

용량 규격	기내 반입 가능 수량	항공사 승인	스티커 부착	단락방지 조치	보관장소
100Wh 이하	1~5개	X	X	O	몸에 지니거나 좌석 앞주머니 (기내선반 금지)
	6개~	O	O	O
100~160Wh 이하	1~2개	O	O	O
	3개~	반입 불가
160Wh 초과	반입 불가

 

3. 보조배터리의 단락방지 조치 방법

보조배터리가 기내에 반입 가능한 용량과 수량이라도 단락방지 조치는 반드시 해야 하는데요, 다음과 같은 3가지 방법이 있어요.

 

1) 비닐봉투, 보호용 파우치에 보관 (1개씩 분리 보관)

2) 단자에 절연 테이프 부착

3) 단자 보호용 캡 부착

 

4. 보조배터리의 기내 반입 절차

발권 카운터에서 항공사의 보조배터리 승인 및 단락방지 조치 후에 스티커를 부착해요. 이때 5개 이하의 100Wh 이하 배터리는 항공사 승인 및 스티커 부착이 제외돼요. 이후 보안 검색에서 승인 스티커 대상 보조배터리에 스티커가 미부착되어 있으면 반입이 불가해요. 기내에 탑승 후에는 보조배터리를 몸에 지니거나 좌석 앞주머니에 보관해요. 기내 선반에 보관하는 것은 금지돼요.

 

5. 승객의 보조배터리 및 전자담배에 대한 기내 관리 및 대응 수칙

1) 보관방법: 몸에 지니거나 좌석 앞주머니에 보관하기 (기내선반 보관 금지)

2) 사용방법: 기내 사용 이외에는 보관 시 단락방지 상태 계속 유지하기

3) 주의사항: 외부 충격과 압력을 가하지 않도록 주의하기 (보조배터리 충전 금지)

4) 대응수칙: 과열되거나 부풀어 오르면 즉시 승무원에게 알리기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절차

 

작은 관심과 주의가 큰 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니 비행기 이용하기 전에 보조배터리 규정에 대해 꼭 확인해 주세요.